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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060424 (21:08)MORE > 네 명의 주인공들은 명희 빼고 모두 있는 집 자식들임 물론 희태는 밖에 내놓은 자식으로 별짓 다하고 살았다지만 수련이랑 수찬이는 부잣집이거든
수련이 개인으로는 나는 너무너무 좋은 캐럭터라 생각했다 한국에서 잘 안만들어주는 캐릭터지 자기에게 다정한 가족들을 좋아하면서도
사회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나가서 연대하고 바꾸자 외칠줄 아는 여자 캐릭터 <너무 좋아함
근데 수련이라는 캐릭터를 조망하기 위해서 민주항쟁을 하는 학생들을 사용하는 방식이 너무 아쉬웠다 한껏 예민해져있을 학생들을 수련이가 부자라는 이유로 미워하고 시기하게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이게 나쁘단 건 아님 나는 대의를 가진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결백하기를 바라지 않으니까 하지만 주인공과 엑스트라로 나뉜 시점에서 시청자가 어디 이입하고 어디 공감할지 알면서 6화까지 수련이의 배경에서 빌드업된 그 친구들의 설정이 안타까울 뿐임
990 @guregure1318
37m
Replying to @guregure1318
이런 진행이 나쁘단 건 아니지만 내가 굳이 보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는 느낌이다
암튼간에 나는 더 안보겠지만 드라마는 괜찮았음 군사독재와 그걸 빌미로 권력과 폭력을 휘두르던 사람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이 너덜너덜 해진 게 보여서 참 맘이 술렁술렁 하더라고
상담 061024 (13:20)MORE > 얘들아
나 지금 엄청 심숭생숭해..
오늘 상담 마지막 날이었거든.....
그래서 진짜 심란해
나한테 너무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음... 나는 진짜 오래 우울증을 앓았는데 어릴땐 나에대해 너무 파고들면서 우울했었고 <이 사유로 다시는 같은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았던 태수 커서는 나를 너무 외면했더니 내 힘듦을 돌보지 못해서 우울이 찾아왔음
매번 알아차리는 게 늦었고 몸이나 마음이나 시간이 엉망진창 되고 나서야 약먹고 회복했는데 정신과 의사들은 상담 진짜 등한시하거든ㅋㅋ 추천해달래해도 굳이 그런걸? 이런 말을 하는데... 그렇게 늦춰진 시간이 지금와서야 너무 후회된다 나를 이제야 좀 제대로 보고 돌볼 수 있는 기분이 들어
신기한 기분이다 나는 분명 막연하게 느껴지는 생활습관에 대한 불편감때문에 시작했는데 이야기가 '문제'에서 '나'로 도달한다는 게...
내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어떤 식으로 생존 방식을 택했는지 그 방식이 어떻게 날 살렸는지 지금은 어떤 불편과 두려움을 주고있는지
내가 보지 못했던 나를 알수록 기분이 좋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는데 이걸 알고 나서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더라고 그래서 어떻게 날 위해 살 수 있는지..
걍 쌓아오던 불안 불만 두려움 걱정같은 게 엉켜서 뭉개뭉개 먼지처럼 구르면서 내 머리랑 마음속 메모리 엄청 차지하고 있었는데 대화하고 알면 알수록 하나씩 떼서 정리하게 된 기분임
말하자면 디스크조각모음 돌린 경험
쌤이랑 나 둘다 막회기였던걸 몰라서 좀 갑작스레 마무리 된 느낌 있지만ㅋㅋㅋ
그래도 잘 인사한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좋고도 아쉬워
심숭생숭해..... 하지만 상담하기 전보다는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살다보면 또 우울한 날도 있겠지만 전보다는 덜 아프게 넘어질 수 있을 것 같음
참 좋은 시간이었다
ㅠㅠ상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음
(막회기에선생님과대화하다발견된존나큰문제는또언젠가돌볼수있길바라며)
061924 (15:51)MORE > 아니 오늘.... 나 발표한거 비평하는 시간잇었는데 생각외의 칭찬 많이들어서 엄청나게 얼떨떨했어 내가 실패라고 여긴 부분을 콕찝어서 여러번 칭찬받앗는디.... 이거 디게 신기한 경험이엇음 내가 내 강점을 약점마냥 여기고 있었다는게
물론 쓴소리도 많이들엇지만^^~~ 아무튼 내가생각보다 잘하는것같아?!!????
나 아직 전직장에서 소진되고 가라당한 결과에 내 사고가 많이 머무르고 있었던것같음.. ..
학교에서 배우는것들도 소중한데 기술 재정립하는거랑 평가 기준도 평과 결과도 새로 적립하고잇는것도 걍 삶에 귀한 기회처럼 느껴짐
귀한 시간인것같음!!!!!!
우울 다시와서 빌빌거릴때만해도 이번엔 날 또 어케 일으킬지 존~~~나 막막했는데 상담도 학교도 하고있자니 어케또 살아볼수는 있을 것 같아서 요새 참 나한테 힘이 많이 되는듯
쪼금 기뻐 요즘의 내가.....
관계를 읽는 시간 062324 (19:41)MORE > 13p
인간이 놀라운 사회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역설적으로 관계의 작은 손상에도 고통을 잘 느끼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27p
'미숙한 착ㅎ람'을 가진 이들에게는 인간관계역시 일종의 거래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끊임없이 계산을 하는 '채권자 마인드'를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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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관계에 대한 크나큰 기대에 압도된 나머지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다. 모든 주파수를 상대에게 맞추고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 그들의 관심은 온통 상대 자체가 아니라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쏠려 있다.
37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는 것은 서로의 바운더리가 겹쳐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나와 너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상대를 나의 일부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누가 뭐라고 해도 상대는 끝까지 내 편이기를 바라고...
39
애착이란 자기 생존을 위한 일방적인 집착과 의존을 말한다.
41
'바랄 수 있는 것을 바라는 것'이 건강함이다.
58
투사가 공을 상대를 향해 던지는 것이라면, 투사적 동일시는 상대에게 가서 상대의 손에 공을 곽 쥐여주고 손을 펴지 못하게 해서 상대가 그 공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카르밀라 062724 (01:17)MORE > 키스할줄 알았는데 키스안해서 계속 키스씬 타이밍 언젤지 고민함
뮤지컬☆☆
스토리☆
대사☆
예쁨☆☆☆☆☆
씹덕렵☆☆☆☆☆☆☆☆☆☆☆☆☆☆☆☆☆☆☆☆☆☆☆☆☆☆☆☆☆☆☆☆☆☆☆☆☆
닉과 로라 배우님이 굉장히 눈에 띄었는데 연기를 진짜 잘하셨다... 두 사람이 나올 때마다 감정이 물씬 전달돼서 닉 나올땐 숨막히는 소유욕에 미칠뻔하고 로라 나올 땐 간질거리는 사랑때문에 괜히 미소참음
스토리...랄게 없는 관계 위주의 씹덕뮤지컬
노래 평범했음 좋은 곡도 없지만 거슬리는 곡도 없었음 평균 살짝 이하 균형 잘맞췄던 것 같아
가장 인상깊었던 건 아름다움
진짜 뮤지컬의 모든 걸 캐릭터의 관계와 그들의 아름다움에 치중했는데
난 이정도면 이 뮤지컬이 선택과 집중에 성공했다고봐
진짜 캐릭터가 어느 방면으로 봐도 아름다웠음 빛의 각도 보여주는 움직임 심지어 그림자까지 아름다움(진짜) <본 사람들이라면 내가 뭔말하는지 알 걸
아름답기 위해 모든 빌드업을 바쳤음 ㄹㅇ
닉과 카르밀라의 관계가.... 진심 사랑으로 시작한 소유와 진절머리 증오로 꽉 찬 감정이 썩어 문드러진 관계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관계라 보는 내내 정신이 혼미했음 키스한번만 해주면 안되냐고 빌었어 그래 나 씹추잡해 그럴 수 있잖아 씹덕인데
뮤지컬 전개가 이래도 안 동해? 이래도? 이래도?의 연속이라 웃었다 웃긴건 거기 정직하게 동하고 자빠진 나
하 그리고 무대가 내내 백합 회전처럼 돌아서 웃음났음 네 알겠어요
[자물쇠] 남캐의 존재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 나오실때마다 어리둥절 마치 ㅆㄹㅁ에 여자간수가 나온다면 이런 느낌일까..,
[자물쇠] 근데 칼을 없애든 칼 완성도를 높이든 걍 식칼을 들든 해주시면 안될까요 이거 나만 웃참했냐
만신: 페이퍼 샤먼 062824 (22:50)MORE > 얘들아.......
당장 예매해라.......
좋았던 점
1. 오프닝 넘버에서 세상의 균형을 기원하며 국제적인 문제들 애도하면서 시작함
2. 창이 굉장히 아름다움 (근데 나 진짜 우리의 소리를 너무 좋아하는듯)
3. 이상을 문제적 말보다 예민하다, 조금 더 느끼고 볼 줄 안다고 표현함 굉장히 다정한 단어선택이라 생각함
4. 무속을 한국 특유의 유일한 특별함이라기보다 세계와 연결하면서 이야기함
5. 요새 굿에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이걸 좀 알고 보면 더 재밌을거라 생각함 설명 없이 곧장 판으로 들어가지만 나눠생각하면 신병 안다리 누름 내림 차례차례 형식을 따라가는데 진짜 굿과 예술의 연결이 아름답다
6. 무대연출이 진짜!!!!! 좋음 1막 마지막 넘버 내림굿이 진짜 웅장하고 아름다운데 나진심 전율해서 ㄱㅡ 와 순간적으로 확 닿아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건 너무...... 신기하고 행복한 일이야 이래서 공연을 보는 거겠지 마지막에 사람들 환호하고 박수침 (태수도♡)
7.(중요) 자막띄워줌
창극도 무대도 더 발전하고 있고 더 친밀하게 편하게 다가오고 있었는데 나만 몰랐던것같아서 아쉬워
극장의 편의성도 그렇고 다방면으로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환경도 좋다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음
(주인공) 실 배우님이 미쳤음.....
얘들아...
예매는 신중하게 해라......
1부는 무당의 탄생을 그리고 있었고 2부는 만신의 길을 그리고 있는데...
1부를 굉장히 즐겁고 흥미롭고 가슴 설레면서 봤지만 2부는 그냥 1부의 뽕에 젖은걸로 해결한 느낌? 2부만 있었으면 별로 좋아하진 않았을 것 같다 1부의 벅참으로 2부 그럭저럭 봄
뭔가..... 굉장히 애매함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음 난 그리고 그게 좋았어 그냥 유치하게 느껴질정도로 노골적으로 세계문제 한국 문제 말하는 거 강강약약 굉장히 한국적이라 생각함 모든 문제를 깊게 다룰 필요는 없다 이런 주제를 상기시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함 근데!!!!
근데 2부의 내용들이 어우러졌나? 흐름이 느껴지나 고민하면 글쎄 잘 모르겠다 심지어 마지막엔 뚝끊긴 느낌+급작스런 마무리+ 일단 크게 부르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게 느껴져서 좀 실망했음 1부가 너무 재미있었고 웅장하면서도 깔끔하게 끝났기 때문에 1부같은 완성도를 기대했었나봄
암튼 2부는 진짜 걍 세계문제 간단하게 짚고 감 나 그리고 이렇게 노골적으로 응~한국 통일해 응~한국 전쟁멈춰 말하는 극 간만에봐서 꺄르륵 웃음
인상깊었던 거 : 1부의 실 역할이었던 박경민 배우님의 창이랑 연기가 진짜.... 너무 좋아서 압도됐고
2부의 바바카 역할 김수인 배우님이 정말 뛰고 날고 울부짖는 모습이 너무너무 인상깊었다 연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캐릭터처럼 느껴졌음
뻘하게 흥미로웠던 부분:
나는 무당을 산 자를 위로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무당은 혼을 달래는 사람들이라고 하잖아 결국 그사람들이 하는 건 퇴마같은 공격이 아니라 아니라 어떤 것을 달래고 기리는 일이라는 건데
물론 정말 그런 면도 있지만
통제불가능한 혼을 놓았을 때마저 어떤 매체도 무당은 일단은 달래더라고
정확히는 달래는 형식을 취함
달래는 척하면서 무당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끌고 어르고 달래고 진빼놓는 모습을 많이봤거든 근데 이 극은 극인만큼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노골적이란 말이지
큰신이 인간 안에 들어서 멋대로 굴 때 무당들이 아예 묶어놓은 것으로 표현하면서 어르고 달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진짜 흥미롭고 재밌었음
암튼 나의 감상:
1부 넘 재밌었다 2부는 쏘쏘 무속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잼게볼만할듯
데미안 062824 (22:51)MORE > 졸았어
뮤지컬☆
노래☆☆
연기☆☆☆☆
내용전달력☆☆
연기 외엔 볼만한 게 하나도 없었음 특별하게 눈에 들어오는 점이 단 하나도 없었다... 나 뮤지컬보다 졸뻔한거 태어나서 두번째야..
첫번째가 뭐였냐면..... 포우....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추상으로 내용을 전달하려했는게 특히 별로였음
ㄷㅁㅇ을 안읽어서 모르겠어 원래 이렇게 추상으로만 가득한 책인가 근데 아무리 원작이 이렇더라도 한 번 각색을 거치면 충분히 내용에 구체성을 더해서 전달력을 더하지 않나? ㅅㅁㅋ 같은 것도 균형 잘잡았다 생각하는데
오타쿠가 좋아하는 게 추상에 의미 부여하기라 생각하거든 파고들고 상상해서 자기 이야기로 만들 수 있으니까
근데 요새 이 추상에 잡아먹혀서 진짜 말에 무게 하나 없이 뜬구름잡는말만 존~~~~~~나 나열하는 커뮤캐나 2차봇 종종 봤는데
이걸 1시간 30분동안 관람한 느낌임
내용이 뭔지 알긴 알겠어
근데 표현방식이 취향이 아니었다
추상에잡아먹힌대사
추상에잡아먹힌안무
평범이하 노래
완벽한 삼박자로 개졸렸음
나진짜... 이번주 내내 느끼는데 내가 뮤지컬 엄선된 것들만 보며 곱게컸구나 하는걸 느꼈다
버지니아 울프 062924 (23:36)MORE > 뮤지컬☆☆
노래☆☆☆☆
연기☆☆☆(☆)
취향☆☆
1.노래
좋음... 첫소절 듣자마자 어제 뮤지컬로 지친 태수 귀 씻어줌 감사했음 노래도 좋고 배우님들 음색도 좋아서 내내 잘들었던것같다 특별히 가슴에 남는 곡은 없는데 전체적으로 평범하게 좋았어
2. 스토리
나와 극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 나는 ㅂㅈㄴㅇ ㅇㅍ의 인생 이야기 단일주인공에 서브 캐릭터의 이야기인줄 알았음 근데
(1) 자기 소설 속 세상에 이세계트립한 ㅂㅈㄴㅇ 이야기
(2) 소설 속 엑스트라 ㅈㅅㅇ와 ㅂㅈㄴㅇ 두 주인공
그니까 내가 알고 갔던 몇 안되는정보가 다 사실이아니었던
갠적으로 자기가 쓴 세계에 들어가는 이세계트립류 중에 내가 정말 싫어하는 전개가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작가의 최애와 러브라인 갖기고 다른 하나는 내 인생은 너때문에 이지경이됐다고 절규하는 캐릭터와 나는 그저 흥미였을뿐이었어 내 문장하나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니 너무미안해 루트인데
정확히 후자여서 초반이 정말정말 고통스러웠다 나는 진짜 이거를 뮤지컬에서마저 봐야할줄은 몰랐지 책이면 삼천원 날렸다 하고 끄면 되는데 뮤지컬은 내 호불호따위로 중간에 나갈 수 없는 값이라 걍 봄
2-1. 스토리 (호)
그래서 도입이 전혀 취향이 아니었으나...
난 또 신앙으로 인해 갈등하는 인간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중간중간의 이야기는 재밌게 봤음 너무 흥미롭지 않니 전능한 신이 자신의 옆에 존재하게 됐을 때 나는 그 신을 원망하고 의심하고 의존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3.재미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알겠음 어제보다 훨씬 명확했다 말하는 것 보이는 것 이야기하는 것 모두 잘보였다 어제 너무 분노해서 계속 비교가됨
근데
재미가없네^_ㅠ 졸뻔 노래가 좋아서 정신번쩍들었다가 지루해서 넋놓기의 반복
4.연기
ㅂㄹㅈ배우님의 연기가................ 잘 모르겠다 노래 진짜 잘하셨는데 뭘 전달하려는지 안보여서 3에 영향 많이준 것 같음 원래 캐릭터자체가 이렇게 관객과 상대캐와 교류없이 혼자 떠드는 캐릭터인가....?
반대로 ㅎㅅㅈ배우님 연기는 정말 좋았음 이틀간 고통스러웠던내게감사하게도..
그래서 졸렸는데 잘들었음의 뮤지컬 총평
상담 1회 071524 (18:49)MORE > 태수는 오늘
새로운 상담을 시작했어요
다시 단기상담이지만 이쪽은 돈내면 연장가능한 단기상담이니까~ 또 부지런하게 받아볼게~
전 상담에서는... 내가 너무 아무 문제 없다 생각하고 갔고 그래서 내 기저에 있던 문제들이 드러난 게 거의 중후반 가까이가서였는데
이번 상담은 내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걸 어떻게 해보고싶은지 알기 때문에... 좀 다른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어~
상담을 받는다고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을 건 알지만 ... 내가 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맞딱뜨렸을 때 옛날처럼 한번에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는 바뀌고 싶기 때문에...
또 전으로 돌아갈 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함 완화시켜보도록 열심히 해보겠어요 ~~~~
새삼
오늘 첫회기때 이야기하면서 생각했는데
내가 어떤 사람 앞에서 이렇게 솔직할 수 있나 싶어서 신기했음 상담이라는 행위란 뭘까...
난 내 친한 친구한테도 가족한테도 내 이야기를 할 때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한 방어 필터를 통과하지 않고 내뱉어 본 적이 없는데
접변 072624 (11:51)MORE > 제발 한번만 봐주라
우린 오타쿠잖아
만생(중)이랑 문군(좌)이가 첫만남에 서로 존나 띠겁게 구는거예요.. 그때 알았죠 전 이둘이 곧 부부가 되겠구나.....
백합서클을 몇번이나그리는거임 알았어 알았다고
아니ㅠ
그리고ㅅ.ㅂ얘들아 내게로 성큼 다가온 순정챙 만만생 이사람이 신문군을 어떻게 부르는줄 알아?
나의 차가운 태양.......
미친것같다진짜
나
나진짜
둘이진짜
너무차곡차곡서사를
나 진심
마지막에 존나 혼자 개오열함ㅠㅠㅋㅋㅋㅋㅋㅋ하 씨 극장만아니었으면 목놓고 울었응
나 접변 함더봐야할것같아...
아니 씨 진짜
신문군이 만만생의 첫사랑이자 연정이자 연인이자 엄마이자 태양이라니 ㅆ.ㅂ
스토리요약:
일제시대 상해 부자 정실 신문군과 부자 애인 만만군이 만나 백합서클을 돌며 서로의 진실과 빛 구원이 되는 이야기
노래: ★★★★
스토리: ★★★★★
연기: ★★★★★
씹덕력: ★★★★★★★★★★★★★★★★★★★★★★★★★★★★★★★★★★★★★★★★★★★★★★★★★★★★★★★★★★★★
배경스토리전달력: ★★★
감정전달력:★★★★★
하데스타 072924 (12:05)MORE > 나의 헤르메스를 보러왔어용
이렇게 인간이랑 닿고자하는 헤르메스 처음봐ㅠ..
..넘어진 에우리디케를 위해 아주 가까이 몸 낮추는 헤르메스가 최정원님의 헤르메스일거란게 넘좋음.
글고 시작할때 헤르메스 원래 미스터 헤르메스~~~~~바로 나. 이러는걸로 기억하는데
정원헬메 스스로 그냥 헤르메스~~~~~~~ 라고 하는 점 넘좋아서 방방뜀ㅠㅠ♡
......페르세포네님 연기 너무 잘해서 무서웠다 배우님이 잡은 노선이... 지나치게 전통적 가부장피해자 같아서 덜덜떨면서 봄 ㅠ.ㅠ 상체 숙인채 춤추는거 진심..... 마리오네트같아서 넘 무서웠어
연기를 미치게잘하셔서 본인이 잡은 연기노선을 넘 잘 표현하시다보니까 죽겠는거임ㅠㅋㅋㅋ
어떤 완벽한 연기는 가끔 다른 배우님을 그리워하게 만드는구나..... 나 가부장학대로 정서 매마른 시니컬 켸포네가...... 그리워짐(ㅋㅋ)
하 글고 에우리디케 배우님 연기 개잘하셔서진짜
어케 사람이 이렇게 날씨와 폭풍 그리고 배고픔과 운명에 지친 고양이지 진짜 표정 행동 하나하나가 나 의심많아 힘들게 살았어 좀쉬고싶어 널믿어도돼? 근데의심할거야 세상은 좆같고 니도 좆같을지 모르니까 하고있어서 넘좋았어ㅋㅋ
노래가... 내가 작년에 본 그분인가? 모든 넘버를 힘 하나 안들이고 소화하고 장악하셔서 개~~~좋았다
오잉
올페우스 베우님 첨뵙는분인줄 알았는데 작년에 본분이네?
가까이서 첨봐서그런가
진짜
사랑하는 연기가 개절절하게 닿아서 놀람..... 넘잘하심ㄷㄷ
펠세포네.. 연기가
진짜
하데스의 미친짓에 지치고 힘든 사람인데 그럼에도 아내롤에 충실한.... 아직 한가닥 뭔가 남은... 그런 느낌이라 보는 내가 좀 힘들어지는 면이 있었다
상담실에 보내드려야할것같고
(켸포네는 중독치료로 보내야함)
아글구
일꾼들 에우리디케 넘 사랑스럽게 보고있어서 더 찡했어...ㄱㅡ
..
.
헬메스 이야기 계속나오게되는데
강헬메는 인간들에게 애정을 품지만 신으로서의 선은 넘지 않는 그런 헤르메스였단 말이지
근데 최헬메는 신과 인간의 선을 밟고 선 채로 손 내미는 헬메같아서 넘...찡해
최헬메가 저렇게 손 내밀어도 넘을 수 없는 게 인간과 신의 선같잖냐...... 운명.... 그자체로 흘러가는것같잖냐~~~~~~
최헬메가 깊게 몸을 낮춤으로서 비극이 강조되는 것 같아서 슬펐다.....
아글고 하데스 강연 씬에
진심 전원이 군대자세로 서잇는거 개무서웠음 자기 아내도 그렇게 세워놓은거 ㅈㄴ알만하죠? 무서운부분은 운명의 세여신조차 그렇게 서있었던거...
자본주의의 계급이 운명을 정복한것같잖냐
혁명말림
오직 헤르메스만이 입 다문 채 있다...
너희 환경오염 자본주의의 계급 노동자 이런 비유 다때려넣고 엔딩 어쩔 셈이야? 생각했었는데
하데타의 의미는 헤르메스의 "그럼에도 다시 부르리."에 있는 것 같아.....
모든 혁명은 파도인것처럼
그래서 결국 조금씩 바뀌던 엔딩처럼
....
이뮤지컬
전에는 한 10번째 줄 쯤에서 봤고 이번엔 5번째 줄 쯤에서 봣는데
ㅋㅋㅋ
앞에서보니까 ㅠㅠ 힘들어~ 무대 개좁아보이고 정신도 사나움 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답답하고 번잡스러운 느김이라 뭐지 했는데 이 차인것같음 무대를 잘보기위해서 자발적으로 2층 가고싶었던건 처음,..
최헬메.... 이 다정함이 마지막에 빛을 발한다 연대와 혁명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타자의 시선인데
최헬메의 일관적으로 다정한 관심이 마지막 이야기에 엄청나게 힘을 실어준다
또 다시 노래를 불라도 될 것 같이
그렇게 만들어줘
최헬메의 다정을 앞부분에 어떻게 봤든 극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해준다는 말엔 아무도 이견 못 얹을 걸
정말 힘을 줘...
상담4 082624 (22:34)MORE > ㄱㅡ
내가 우울/무기력을 좀 오래 앓았다보니 이 패턴이 좀 심하게 남아있음 그래서 이걸 아니까 이게 심해져서 전으로 돌아가는 상황 막으려 애 많이 쓰는거고
인지행동적으로 진짜 많이 노력했고 정말 많이 바꼈는데도 근본적인 패턴이 변함없으니까.. <이걸 바꾸려고 애써서 살고 있을 뿐 아무것도 하기싫고/ 목표상황이 있을 때 움직이질 못하고 무기력하게 누워있다가 겨우겨우해내니까
난 진짜
변하지 못할것같다... 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웠음
상담쌤이 내가 가진 우울에 좀 접촉하거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항상 말했는데 그걸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매번 답답해했더니 부모님과의 관계부터 다시해보자고해서..
요즘 이 이야기 하고있음
나 어릴때 집 분위기 굉장히 안 좋았고 부모님 말을 안들으면 곧장 생존문제 생각해야 할 정도의 (ㅋㅋ) 상황이었는데
와중에 또 엄마가 나에게 부여한 목표는 굉장히 높았던 거임...
이걸 매번 이루거나 못이루거나 나한텐 정말 치열했던 일이었던것같아
이걸 쉬지않고 유치원~대학생때까지 반복했으니 안지칠수가 있나 대학졸업하고 바로 번아웃우울와서 암것도 못하고 몇년 보냈는데..
엄마의 목표가 어느순간 내 목표가 됐던 것 같아
내가 당연히 여기까진 해야해 라고 생각하면서 날 계속 닥달해서 스스로 만족을 못하면서 날 계속 까내리고 살았던 것 같음
이것도 문제지만
해야할 일이 생기면 너무너무 하기싫었던게 지금 영향을 주는게 아니냔 말을 들었거든...
좀 놀랍고 충격이라 계속 생각이나네...
지긋지긋한 감정도 들어 나를 돌봐야하는 건 알았지만 거기서부터???
좀... 엄마와 화해한지도 오래돼서 날 그 기점부터 돌보고 있었고 과거를 묻고싶다는 생각도 있긴했는데
보긴봐야겠구나......
싶어서
맘이 심란하군
상담5 082624 (22:35)MORE > 주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 있음
상담 받던 이유...
감정에 접촉이 잘 안 되니까
상담을 받고 어떤 특정 이야기를 하면 그 상황에서도 내 일인데 거기에 대한 내 감정에 접촉이 안되니까
집에 돌아와서 되새기면서 이렇게 일기 적으면서 곱씹어야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느껴보는 훈련을 하고 있는 건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날 너무 몰라서 스스로 멀쩡한줄 알고
스트레스로 신체 다 망가질 때서야 뒤늦게 약먹고 괜찮아지는
뒤늦은 수습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한다 생각했거든
근데 오늘 이래저래 이야기하고 생각해보니까 걍...
좀 잘 살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 것같아
내가 나를 바닥에 처박는다는 게 뭔지 알고.... 경험해 봤어서
오늘 기억 안나던 과거 이야기 헤집어보다가 문득 떠오른 기억들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나한테 너무너무 무서운 짓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시는 나를 그런 식으로 대하고 싶지 않아서
ㄱ-
내가 날 소중히 여기기 위해서 많이 애쓰려고 다니는 것 같아
좀.. 걍 평범하게 잘 살고 싶어서
어릴 적 기억이 너무너무 없던 게
걍... 난 진짜 늘 생존에 위협을 받았으니까
그걸 가지고 살아간다는 건 힘드니까 아예 삭제해버렸더라고....
독립적으로/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거에 집착하는 게
지금 자립이 실패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거긴 내게 전쟁터나 다름없었으니까
또 죽고싶지 않아서 계속계속 날 몰아붙이게 되는 것 같아
중요한 게 생기면 필연적으로 잃을까봐 무서운 마음이 따라붙잖아..
내가 지금 행복해서
그래서 당연하게 불안한 건가봐
여기까진 알겠는데
그래서 나한테 이제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
상담6 082624 (22:35)MORE > 엄마에 대한 사랑과 미움..
근데 나한테 갖고있는 죄책감이 있고 화해했기 때문에 뭘 더 얹어서 지금 쌓은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음
아빠에 대한 무관심
자라나서 엄마의 행동을 용서한건 아니지만 발단이 이해는 감
근데 아빠의 행동은 이해조차 안감
왜 죽고싶었는지
뭐가 힘들었는지
그치만 그때의 무력한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진점 (1.내손으로 가족해체시킴 2.인간관계에 부담은 줄어듦)
그때의 내게 어떤 위로를 하고 싶은지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지 어떻게 다독여주고 싶은지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뭘 무서워하는지
흠잡혀서 내게 일어났던 일들
흠잡히기 싫어서 적당히만 했던 회피성 행동과 감정 억압
내 중요한 관계에서 아직도 되풀이 되는 회피 패턴
내 솔직한 부정을 표현했을 경우 또 관계가 망쳐질까봐 무서움
근데 날 소중히 하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시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면 좋겠어
내가 이만큼 배려하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어
내가 날 스스로 아끼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날 좀 잘 돌보고 싶어......
상대에게 흠잡히는 행동을 했을 때 여러 상황이 극단적으로 죽음을 연상시킬만큼 가혹했는데... 그래서 내게 지금의 자립과 독립이 좀 정서적으로 필사적인 부분을 보이고 신경 예민해져있었던 거지만
상담쌤이 "부모님이 이혼하면 날 돌봐줄 사람이 없었을 수도 있겠네요."라는 말에 진짜 단호하게 아니라고 했거든 부모님 이혼하면 당연히 엄마가 나 키웠을 거라고..
생각해보니까 그런거임
그때의 엄마밑에 있는건 정말 진심으로 힘들었지만 엄마에 대한 그런 확신은 있었어 이걸 깨달으니까 뭔가 울렁울렁하기도 하고....
울엄마가 완벽한 엄마는 아니지만 나한테.. 어케든 해주려고 노력한 점이 있다는게 좀 위로가 되는것같음
최악이긴 했는데? 최악은 아녔구나....
웃긴위로지만
근데 좀 안심이 돼
밉고 사랑해
둘 모두 억지로 안 걷어내도 될것같애..
상담6+ 082624 (22:36)MORE > 이번 상담에서 들었던 생각이 이상하게 왜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가슴 울렁울렁하게 만들었거든 진짜 이유를 모르겠는데... 후세터 쓰면서 저런 결론을 내리고도 모호해서 울렁거리다가
엄마랑 카톡하다가 엄마가 오늘 하루 잘보냈냐는 말에 그냥 울컥해서 전화했거든 상담내용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과거 기억들을 꺼내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엄마가 밉기도 했는데 근데 상담쌤 질문에는 엄마가 당연히 날 책임져줄거라고 했었다고
그 순간이 이상하게 울렁거렸는데 오늘 책에서 본 내용이 겹쳐서 넘 좋았다고 이말하면서 깨달은게 흠잡히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큰 실수하면 난 이제 혼자니까 굶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날 책임져줄거라는 믿음이 내 안에서 생긴 것 같아서ㄱ- 그걸 깨달은거라... 그래서 울렁거리고 좋았던거야
실수해도 되는 거임 나는.. 엄마가 책임감을 가지고 나한테 했던 일들을
과거에는 '잘못된 방식'에 초점을 맞춰져있었는데
엄마가 여러차례 사과하고 내가 그걸 차차 용서 하면서
이제야 엄마가 나에게 가졌던 '책임감'을 볼수 있게 된 것 같아
걍 이게 기뻤음 엄마의 노력도 내 노력도 있는 거니까 상담 중에는 내가 엄마에게 가진 미움을 말하면 기껏 진정된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전달했을때 엄마가 생각보다
내 그런 감정을 알고 있었더라고 엄마를 무서워하고 미워했던거... 그래서 대화가 거기에 매몰안 되고 내가 하고싶었던 말까지 잘 도달했어 ㅋㅋㅋㅋ엄마가 바뀐 것도 나 때문은 아니고 교육 때문이었고 교육 받고도 나한테 사과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고.... 사과를 하고도 우리가 가까워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또 내가 나를 돌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 나를 알게 된 것도 엄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것도
진짜 존나게 오래 걸려서 오늘까지 온 건데
내가 나를 포기한 적도 주변을 포기한 적도 많지만
그래도 결국은 다시 노력했던 게 참 다행같음
뭐 내삶이 갑자기180도변하진 않겠지만..... 근데 나한테 좀 진짜로
약간은 너그러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방구석 뮤지컬 100524 (22:59)MORE > 너무 재밌었다ㅠㅠㅠㅠ!!!!!!!!!!!!!!!!!!!!!!
막 엄청나게 대단한 이야기나 감동이나 노래.... 그런건 아니지만 진짜 딱 우리같은 이야기 우리같은 감동 우리같은 노래였어 난 이런 이야기에 약해서 엉엉 울어버림ㅋㅋ
스탠드업 코미디 뮤지컬 <말만들어도 알겠지만 좀 정신없고 시끌벅적하긴 함 근데 우리같은 이야기 하기엔 이게 딱이었던것같음
오늘ㅠㅠ 사건사고가 좀 많았는 것 같은데 (목각인형 빠큐손가락 부러짐/ 프로젝터 스크린 고장 <이거 두개 원래 이렇진 않은거겠죠??) 근데 그래서 더 생기발랄 재밌었던것같애
난 굉장히 호였고 잘봤다 심심할때 보러가기 좋은듯^^ 이번주 예매는 50퍼인거 알고계신가요 이 타이밍입니다
대극장 곡들 대놓고 패러디한것도 티나서 웃겼지만ㅠㅋㅋ 소극장 뮤들 가사가 대사에 스며들어있는건 좋았음 걍 혼자 곱씹게됐어 다 알아먹진 못했겠지만 좋아하는 극 대사나오면 쫌 신났어
대도시의 사랑법 100524 (23:02)MORE > 재미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냥 웃겨 개그코드가 나랑 잘맞아서ㅠㅠ 계속 피식피식 웃었음
퀴어의 비극이 아니라 퀴어의 삶을 보여주는 대중 영화가 나온다는 게 참 기뻐 나는... 세상도 바뀌었다는 거니까 솔직히 완벽하냐고 한다면 아님 이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이없을수도 있고 헤녀로망게친이라는 말 왜나왔는지도 이해됨(ㅋㅋ)
근데 나는 정병머신이었고 거기서 약간이나마 벗어난 지금 내 삶을 볼때 엄청나게 잘게 쪼개서 과정에 집중하게 됐는데.. 다른 걸 볼 때도 그런 시야가 됏단 말이지
그래서 이 영화도 실제 퀴어와 대중의 간극을 좁히고있는 중이란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게 좋았어
옛날처럼 비극에 공감하며 울기 보다는
차별적인 시선에도 존재하고 있고 옆을 지키는 친구나 그 변하기 어려울 것 같던 가족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공감할 수 있단 거니까
이런 영화가 계속 나오면 좋겠음 대중한테 강짜 박는거임 야 니가 아무리 머리 굳었어도 여기까지는 해라 이거임
뻘하게 재미있었던 점
24년 고은 배우님의 캐릭터가 둘 다 캔버스 운동화를 상징으로 가지고 나왔는데
화림이는 그 운동화가 MZ의 상징으로 내세웠다면
재희는 그 운동화가 나다움의 상징으로 나왔다는 게 너무너무 좋았음ㅋㅋ
리지 101824 (18:09)MORE > 여태껏 나빼고 즐겼다는 게 믿기질 않음
너무너무 재밌었다..... 여자의 분노를 날것 그대로 2시간 내내 다루는 극을 처음 봄 (홍련이 나타나긴 했죠 근데 리지가 먼저 나왔으니 리스펙하는 의미로)
락뮤지컬이란말을 듣긴 했는데 이렇게 생생하게 이... 감정이 표현되는 걸 무대로는 처음봐서
진짜 신선하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그리고 어떤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엄청 이상한 표정으로 봤던 것 같아 슬프고 분노하는데 그게 속시원해서 진짜 이상한 표정이었을듯ㅠㅠㅋㅋ
억눌린.... 얼굴들이 그 사건을 계기로 막 자기의 표정을 짓는데
1부 막곡 그 가사들을 부르면서 셋이서 웃고있던게 너무너무너무 소름돋을정도로 좋았음 ㅁㅊ
스윗리를시스터 <이 무대랑
썸바디 <이무대 진심
강력하게 내 기억속에 남음
1부는 분노와 억압 해방이고
2부는 자유쟁취 이야기였는데
둘다 넘~좋았지만 나한테 엄청나게 강하게남은 건 1부....
2부 마지막이 걍 콘서트더라고요???? 구성에서 약간 시카고의 향기가 났음 분노를.. 무대위에서 혼자 터뜨리지않고 보러온 사람들도 참여할 기회를 주는게 넘 좋았던것같애
리지가 왜 두번째 부턴지 알겠어ㅠㅠ
넘좋았는데 가사가 잘 들리지않고 (당연... 내내 지르니까) 이걸 알아오고
가사외워서 마지막 콘서트 함께 참여하는 것까지 함께하고 싶어져서인것같음
아진짜
너무좋았다 미친....
글고 이아름솔 님.................
,..,
너무강렬하셨음.....
사랑에 빠질 것 같아........
나 이분말고 다른 엠마 못볼것같음 각인됨
최현선님........... 정말정말........... 좋은 목소리.....
아 또좋았던거 엠마의 웨용웨용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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